서울시장 후보 주말 유세전…송영길, 교회·시장 vs 오세훈, 강남4구
6·1 지방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2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교회와 전통시장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보수 텃밭인 강남4구에서 유세를 펼쳤다.
송 후보는 오전 서초구 사랑의교회에 이어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연이어 아침 예배 인사에 나섰다. 오후에는 중구 백학시장과 중앙시장, 이어 은평구 대림시장과 대조시장을 찾아 시장 상인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집중 유세했다. 또 서울요양보호사협회를 만나 요양보호사들의 고충을 들었다.
이날 송 후보는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서울 중구, 은평구에서 유세를 펼쳤다.
반면 오 후보는 보수 텃밭 지역인 강남·서초·송파·강동 등 동남권을 돌며 유세를 이어갔다.
오 후보는 오전 서초구 청계산 윈터골 입구 인사를 시작으로 강동구 둔촌전통시장 순회에 이어 오후에는 강동구 광진교 남단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쳤다. 이 자리에서 오 후보는 코로나19 이후 침체 된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시장상인들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이어 오 후보는 송파와 강남 일정을 차례로 진행하며 주말을 맞이해 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목소리와 청년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경청했다.
또 오 후보는 ‘약자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외연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오 후보는 출근길 인사 후 “어렵고 힘든 분들 다함께 어울려 대한민국 발전의 성과를 공유하는, 공생하고 상생하는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