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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정호영에 자진사퇴 촉구…“거취 문제 스스로 판단해야”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5. 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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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거취 문제는 본인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당의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중진 및 다수 의원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한 결과, 정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은 곤란하지 않으나, 반대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그는 정 후보자에 대한 이같은 당내 입장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는지에 대해 “전달했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의 자녀는 경북대 의대 학사편입 과정에서 ‘아빠찬스’ 등의 의혹이 제기되면서 야당으로부터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여권 역시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인사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급기야 이날 원내 지도부는 사실상 정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다.
무엇보다 지난 9일 재송부 기한이 지난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은 현재 보류된 상태다. 이에 정치권 안팎에선 사실상 낙마 수순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정 후보자의 거취 문제에 대해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