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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 KLPGA 투어 롯데 오픈서 데뷔 4년 만에 ‘와이어 투 와이어’로 첫 우승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6. 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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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이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에서 열린 2022 시즌 KLPGA 투어 롯데 오픈에서 나흘 동안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성유진이 2022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 오픈(총 상금 8억 원)에서 데뷔 4년 만에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차지했다.

성유진은 5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파 72·672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해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오른 성유진은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데 이어 3라운드도 선두 자릴 지킨데 이어 이날도 단 한 차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로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2019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성유진은 이번 대회 우승전까지 72개 대회에 출전, 우승 없이 2개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2020년 7월 맥콜·용평리조트 오픈과 지난해 6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다.

3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성유진은 2번 홀(파 5)에서 홀까지 15m 거리에서 친 세 번째 칩 샷이 홀로 사라지며 이글을 잡으며 2위권을 5타 차를 따돌리는 여유를 가졌다. 그러나 5번 홀(파 4)에서 세 번째 벙커 샷이 배수구에 떨어지는 바람에 무 벌타 드롭을 했고, 이후 네 번째 샷이 홀을 크게 벗어난 뒤 보기 퍼트를 놓쳐 더블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은 성유진은 6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이어 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서 2타를 줄이며 생애 첫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성유진은 후반 들어 버디 1개,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2위를 차지한 김수지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김수지는 이날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2위를, ‘신인’ 이예원은 1타 줄이는데 그쳐 10언더파 278타로 3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이어 지한솔과 고지우는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를, 이다연을 비롯해 윤이나, 한진선이 8언더파 280타로 공동 6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주 E1 채리티 오픈에서 우승한 정윤지는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0위를 차지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장하나는 이븐파 288타를 기록해 공동 34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최근 열린 KLPGA 투어 3개 대회에서 연속 데뷔 첫 우승자를 배출했다. 생애 첫 우승자는 5월 22일 끝난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홍정민, 29일 끝난 E1 채리티 오픈 정윤지,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성유진이 첫 우승의 주인공이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