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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 달러 선 무너졌다…2020년 12월 이후 처음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6. 18.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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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가상화폐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심리적 지지선’인 2만 달러까지 깨졌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하락세를 지속해 18일 오후 3시52분쯤 1만9377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의 급락 원인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있다고 지적했다.

2020년 12월 이후 2만 달러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0일 3만 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후 2만 달러 선까지 깨진 것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BTCC의 설립자 바비 리는 지난 16일 블룸버그에 “비트코인 2만 달러 지지선이 붕괴될 경우 매도세가 가팔라질 것”이라며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고, 비트코인을 담보로 은행 대출을 받은 기업들은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사태에 직면할 위기”라고 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은 미국 증시 급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단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자 금과 같은 안전자산으로 선호 현상이 짙어졌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