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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심상정, 서울-윤석열, 부산서...대선주자 모두 사전투표 참여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3.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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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제 20대 대선 사전투표가 이뤄진 4일 대선 주자들도 모두 일제히 사전투표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부산에서 한표를 행사했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를 찾은 이 후보는 일반 시민들과 나란히 줄을 선 뒤 투표장에 입장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후보는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촛불을 들고 광화문과 시청 앞에 모이셨던 수많은 국민을 생각했다”며 “이번 대선의 선택 기준은 경제 위기극복, 평화, 통합”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정치상황 변화와 관계없이 정치제도 개혁을 통한 정치교체 이념과 진영 뛰어넘는 실용적 국민 통합정부를 흔들림 없이 계속 추진해가겠다”며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고 승리는 언제나 국민의 몫이다. 국민과 함께 반드시 승리해서 통합, 경제, 평화의 길을 확고하게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가 서울 중구 소공동 주민센터를 찾은 것은 촛불 민심의 상징 광화문에서 가장 가까운 투표소라는 이유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과잉의전, 법인카드 사용 등의 문제가 불거진 아내 김혜경 씨는 동행하지 못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SNS를 통해서도 “경제에 투표해 주십시오 위기극복에 투표하십시오 평화에 투표해 주십시오 투표하면 이깁니다”라며 유권자들에게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부산 남구 대연4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투표를 마쳤다.

윤 후보는 투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서 이 정권을 교체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사전투표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많은 분이 사전투표에 참여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윤 후보의 투표에도 역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무속 의혹, 학력 조작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아내 김건희 씨는 동행하지 않았다.

또 정의당 심 후보도 이날 서울 종로구 혜화동 주민센터에 배우자 이승배 씨와 아들 이우균 씨, 종로구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배복주 후보와 동행해 한표를 행사했다.

심 후보는 “(이번 선거는) 기득권 정치를 다당제 책임 연정으로 바꾸는 대전환의 선거”라며 “시민들께서 소신투표 해 달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그 밖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한표를 행사했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에서 사전투표를 가질 예정이다.

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광주 북구 용봉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