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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대표 출마 공식화…17일 출마 선언할 듯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7. 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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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이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14일 오는 8월 말 당 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서 마음의 정리는 됐다”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 이 의원이 한 달여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명(이재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는 시점”이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날 야권에 따르면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인은 오는 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출마 선언문에는 통합과 정치개혁, 민생 등 그간 이 의원이 강조해 온 의제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으로 “민생이 어려운 지경으로 바뀌고 있고 국민의 고통이 큰 상태인데 정치가,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우리 국민의 더 나은 삶, 고통 없는 더 안전한 삶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그게 정치의 가장 큰 역할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출마와 관련해 당내 비판이 불거진 것’에 대해선 “원래 당이라고 하는 게 다양한 분이 모이는 곳이고, 다양성이라고 하는 게 당의 본질이기 때문에 의견의 다름은 시너지의 새로운 재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결심하면서 당내 계파, 세대 간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7~18일 이틀간 8·28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받을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