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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름값 하락세…4주 새 휘발유 228원 내려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7. 3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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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서울의 한 주유소(연합뉴스)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도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75.4원 내린 리터(L)당 193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가 이달 들어 유류세 인하 폭 확대와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세의 영향으로 4주 연속 내렸다.

지난 28일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916.88원이었다. 유류세 추가 인하 직전인 지난달 30일(2144.9원)과 비교하면 4주 새 228.02원이 내린 것이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73.2원 내린 리터당 1993.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79.1원 떨어진 1879.9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리터당 평균 1945.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914.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국내 경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 주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57원 내린 리터당 2015.5원이었다. 28일 기준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1998.46원으로 지난달 30일(2167.66원)과 비교해 169.2원 떨어졌다.

경유 가격이 2000원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두 달 만이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되 하락 폭은 다소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