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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7만3589명… 확산세 둔화에도 위중증 ‘더블링’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7. 3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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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감소세를 보이며 확산이 둔화되는 모습이다. 다만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규모가 두 배가 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3589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1977만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27일 10만명을 넘은 이후 이날까지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7만3248명, 해외유입이 341명이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3만6593명(50%), 비수도권에서 3만6655명(50%)이 발생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유입 국가가 아시아(중국 외) 214명, 유럽 67명, 아메리카 47명, 오세아니아 11명, 중국 1명, 아프리카 1명으로 추정됐다. 해외 유입 사례는 최근 3~400명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4일 만의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242명) 대비 42명 증가한 284명이다. 이는 1주일 전인 24일(146명)의 1.94배, 2주일 전인 17일(71명)의 4배 수준이다. 위중증 환자 규모가 전주 대비 두 배 안팎이 되는 더블링 현상이 확연하다.

사망자는 전날(35명)보다 15명 감소한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047명(치명률 0.13%)이다. 지난 17~23일에 보고된 사망자 127명 중 50세 이상은 121명(95.3%) 이었으며 이들 중 백신 미접종 또는 1차 접종자는 50명(41.3%)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코로나19 병상 보유량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총 6232병상이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 28.6%, 준중증병상 49.6%, 준중등병상 37.4%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12.1%이다.

신규 재택치료자 수는 49만명이다.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의 건강관리를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전국 830곳이며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가 전국 171곳 운영되고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225곳이 있으며 이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와 검사, 처방, 진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8773곳이 있다.

한편 다음 달 1일부터는 재택치료자가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구분되지 않고 증상이 있으면 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재택치료체계가 개편된다. 아울러 4차 접종 추가 대상자들의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