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주요 제품 가격 5%↑…올 들어 2번째 조정

명품 브랜드 샤넬이 3일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5% 가량 인상했다. 올해 들어서 벌써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클래식스몰·미디움, 보이샤넬, 가브리엘호보 등 주요 가방 제품 가격을 5% 올렸다.

클래식 스몰은 1052만원에서 1105만원으로, 클래식 미디움은 1124만원에서 1180만원으로, 클래식 라지는 1210만원에서 1271만원으로 올랐다. 보이샤넬 스몰은 666만원에서 699만원으로, 보이샤넬 미디움은 723만원에서 759만원으로 인상됐다.

 

가브리엘호보 스몰은 624만원에서 655만원으로, 가브리엘호보 뉴미디움은 652만원에서 685만원으로 5% 가격이 올랐다. 이외에 뉴미니는 539만원에서 566만원으로, 뉴미니탑핸들은 581만원에서 610만원으로 올랐다.

샤넬은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7%까지 올렸다. 또 지난해에는 2월, 7월, 9월, 11월 총 4번에 걸쳐 가격을 조정했다.

샤넬의 잦은 가격 인상 소식에 소비자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예물 맞추려고 했는데 또 가격이 올랐다”, “1000만원 주고 사야 하는데 오픈런(매장 오픈 전부터 줄을 서는 것)까지 해야 하냐”라는 볼멘소리가 나왔다.

노연경 기자 dusrud119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