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오정세·홍경, 김은희 신작 ‘악귀’ 캐스팅…내년 방영 예정
배우 김태리, 오정세, 홍경이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뭉친다.
21일 SBS는 “내년 첫 방송되는 새 드라마 ‘악귀’에 김태리, 오정세, 홍경을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악귀’는 문을 열면 악귀가 있는 다른 세상,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수 있는 남자가 다섯 가지 신체(神體)를 둘러싼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로, 드라마 ‘싸인’, ‘시그널’, ‘킹덤’, ‘지리산’ 등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의 신작으로 주목받는다.
김태리는 이번 작품에서 공시생 ‘구산영’ 역을 맡았다. 낮에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N년째 9급 공무원 시험을 준비 중인 ‘구산영’은 세상을 떠난 아빠의 유품을 받은 뒤로 의문의 죽음에 휘말리는 인물이다.
오정세는 극 중 재력가 집안 출신의 민속학과 교수 ‘염해상’을 연기한다. 귀(鬼)와 신(神)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염해상’은 예상치 못한 계기로 구산영을 알게 되고, 어릴 적 자신의 눈앞에서 어머니를 죽였던 악귀와 다시 조우하게 된다.
홍경은 경찰대 수석 출신의 경찰 ‘이홍새’ 역을 맡았다. ‘이홍새’는 자기애 남치는 나 잘난 맛에 살는 엘리트 형사로 구산영, 염해상과 만나며 보고도 믿기지 않는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악귀’ 제작진은 “김태리, 오정세, 홍경은 각각의 세밀한 감정 연기로 극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라며 “새롭게 선보이는 스릴러 드라마 ‘악귀’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드라마 ‘악귀’는 내년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