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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비우스'의 자레드 레토의 못말리는 한국사랑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3. 2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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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자레드 레토였다. 영화 ‘모

오는 30일 개봉하는 마블 안티 히어로 영화 ‘모비우스’의 출연진과 감독이 24일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취재진과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사진제공=소니픽쳐스)

비우스’ 개봉을 앞두고 주연 배우인 자레드 레토가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모비우스’는 희귀 혈액병을 앓는 생화학자 모비우스가 흡혈박쥐를 이용해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세상을 구원할 힘과 파괴할 본능을 가지게 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다. 마블 원작 코믹스 속 스파이더맨과 맞서는 적수 모비우스를 주인공으로 한 첫번째 실사 영화로 선과 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중적인 매력을 지닌 안티 히어로라는 점에서 기존 히어로 영화와 차별화된 매력을 뽐낸다.

자레드 레토는 첫 인사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 한 번도 못 가봤어도 내 이름인 ‘레토’를 한글로 쓸 줄 안다”면서 “5학년 때 단짝이 한국 사람이었다. 그 집에 초대받아 젓가락 사용법을 배우고 맛있고 아름답게 차려진 식사를 했다. 그때부터 한국 음식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레드 레토와 ‘모비우스’에서 호흡을 맞춘 아드리아 아르호나는 지난 2019년 ‘6 언더그라운드’ 홍보를 위해 한 차례 내한했던 바 있다. 그는 “한국이 너무 그립다, 이번에 갔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고 아쉽다”며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환호해주는 팬들을 보고 배우로서 큰감동을 받았었다”고 밝히기도.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미남으로 불리는 자레드 레토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을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 왔다. ‘모비우스’에서도 흡혈 충동을 참지 못해 사고를 치지만, 이후 악당의 피만 빨아먹는 어둠의 히어로가 되는 식이다. 이에 자레드 레토는 “이런 이중적인 면에 굉장히 매력을 느꼈다. 모비우스는 선과 악 사이의 어떤 회색지대에 있다”고 소개하면서 “모비우스는 나와 비슷한 면도 있고 지금까지 내가 연기한 캐릭터들과 완전히 다른 면을 갖고 있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고 고백했다.

모비우스 박사의 동료이자 그의 변신을 지지하는 마틴 박사를 연기한 아르호나 역시 동료인 레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에 대해 어마어마한 헌신을 보여줬고 큰 자극을 받았다. 솔직히 반이라도 따라가자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자레드 레토는 “내 연기에 만족한 적은 단 한번도 없다. 언제나 그럴 수 있도록 노력만 할 뿐”이라며 “안티히어로의 복잡성이 흥미롭다. 100% 착할 사람은 없지않나. 누구나 악한 면을 갖고 있고 그 미묘한 면을 드러내는 게 연기자로서 해야 할 일이다. 이 영화가 굉장히 시의적절한 영화인 것 같다”며 흥행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모비우스’는 오는 30일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