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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측 “다음 주 새 정부 내각 인선 발표 노력”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4. 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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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적어도 다음 주 이내에는 새 정부의 전체적인 내각에 대한 발표와 구상을 설명 드려야 하지 않을까 하는 취지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비서실장과 국가정보원장에 대한 인사 검증이 시작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되면 3주 정도 논의하는 과정이 국회에서 필요하기 때문에, 취임식일(5월 10일)을 역산하게 되면 4월 중순(에 발표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향후 발표될 내각 인선의 방향성에 대해선 “국민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것과 국익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선 능력·실력 있는 분들로 윤석열 정부를 구성하겠다”며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여야만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그 신뢰를 통해 국민통합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특히 “도덕성을 겸비하면서 실력과 능력으로 국민의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신뢰감 구축이 제1·2의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지난 주말 윤 당선인이 한 지명자와 가진 샌드위치 미팅에서 새로운 조각 안에 대한 교감, 심도 깊은 대화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며 “법에 보장된 총리 인사제청권이 실질적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순간”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대 많은 정부에서 책임총리, 책임장관제를 얘기했지만, 실천되긴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윤 당선인이 내각에서 장관이 함께 일할 차관을 추천해야 한다는 (한 지명자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면서 책임과 권한을 동시에 부여해 각 부처의 일에 있어 완결성을 꾀하면서 오로지 시선을 국민에 맞추는 윤석열 정부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용산 집무실 이전과 관련 예비비 의결 시점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만찬에서 공감대를 이룬 큰 틀의 협조는 지금도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재정과 실천 계획은 행정부에서 결정되는 대로 저희도 (상황을) 봐가면서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오전 윤 당선인은 제58회 한국보도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김 대변인은 “(사진전의) 테마가 ‘순간의 기록, 살아있는 역사전’”이라면서 “고생하시는 사진기자 노고를 격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고, 세상을 바꾸고 삶을 나아지게 했던 역사, 또 현재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전의 대상작은 ‘광주 재판날 출석 않고 동네 산책하는 전두환’이다. 조비오 신부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재판에 불출석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서울 연희동 자택 앞을 걷고 있는 장면이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대상작을 염두에 둔 방문인가’는 질문에 “모든 역사와 사진으로 증거 하는 모든 사진은 우리가 반면교사를 하든 아니면 새기든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게 없다”고 답했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