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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개인 SNS 계정 공개 전환…공개 활동 예고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4. 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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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을 안고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4일 비공개 상태였던 자신의 SNS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며 공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윤 당선인과 자택에서 키우는 고양이 세 마리가 침대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을 올렸다.

또 김 씨는 지난 2015년 부터 올렸던 678개의 게시물도 그대로 공개했는데, 대부분의 게시물은 반려견이나 자신의 회사인 코바나콘텐츠가 기획한 전시회 관련 게시물이 올라갔다.
 

아울러 김 씨는 지난 2017년 대선 직후 게재한, 문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뛰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는데 이 사진은 201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라는 행사에 전시된 사진이다.

김건희 SNS에 올라간 문 대통령 사진 (김건희 SNS)


김 씨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이 각종 현안들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현재 국면을 의식해 청와대에 간접적으로 화해 제스쳐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김 씨는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 뒤에도 각종 논란(모친 최은순 씨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기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의혹 등)으로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으며 두문불출 해 왔다.


하지만 이날 SNS 공개와 더불어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탐지견과 함께한 사진도 공개하면서 공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