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개인 SNS 계정 공개 전환…공개 활동 예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인 김건희 씨가 4일 비공개 상태였던 자신의 SNS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며 공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김 씨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윤 당선인과 자택에서 키우는 고양이 세 마리가 침대 위에 올라가 있는 사진을 올렸다.
또 김 씨는 지난 2015년 부터 올렸던 678개의 게시물도 그대로 공개했는데, 대부분의 게시물은 반려견이나 자신의 회사인 코바나콘텐츠가 기획한 전시회 관련 게시물이 올라갔다.
아울러 김 씨는 지난 2017년 대선 직후 게재한, 문 대통령이 어린이들과 뛰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는데 이 사진은 201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라는 행사에 전시된 사진이다.
김 씨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권 일각에서는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이 각종 현안들로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현재 국면을 의식해 청와대에 간접적으로 화해 제스쳐를 취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김 씨는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 뒤에도 각종 논란(모친 최은순 씨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기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의혹 등)으로 공개 석상에 등장하지 않으며 두문불출 해 왔다.
하지만 이날 SNS 공개와 더불어 자택 앞에서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특공대 탐지견과 함께한 사진도 공개하면서 공개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