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긴축 충격 여전… 코스피 또 2700선 아래로
미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여파가 계속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또 2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2분 기준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8포인트(0.05%) 내린 2694.48을 기록 중이다. 이날 2700선에서 상승출발 후 2712.00까지 올랐던 지수는 장중 하락전환하며 2700선 아래에서 횡보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거래일,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시간 기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00억원, 86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3648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88%), 통신(1.85%), 기계(1.03%) 등이 상승하는 반면, 서비스업(-1.52%), 보험(-0.78%), 은행(-0.6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 상위 20종목 가운데 LG전자(4.80%), LG에너지솔루션(0.69%)등은 1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외 카카오(-3.00%), NAVER(-2.49%), 현대차(-1.40%), SK하이닉스(-1.32%) 등은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35포인트(0.25%) 오른 930.30에 거래 중이다. 최근 긴축 발작에 따른 성장주 낙폭 과대 인식이 확산되며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9억원, 2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53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4.03%), 종이·목재(1.35%), 운송(1.23%)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하락률 상위 업종에는 디지털콘텐츠(-0.94%), 음식료·담배(-0.84%), 건설(-0.82%) 등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9.30%), 엘앤에프(3.71%), 천보(2.81%) 등 2차전지주들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펄어비스(-3.30%), 카카오게임즈(-1.05%) 등 게임주들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안동이 기자 dyah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