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기사

정호영, 경북대병원 재직 당시 아들·딸 경북대 의대 편입...“부정 소지 없어”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4. 14. 10:00
728x90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딸과 아들이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이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과 관련해 정 후보자 측은 “부정 소지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13일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과 관련해 학사편입 모집 요강에 따라 적법한 절차에 따라 부정의 소지 없이 편입했다는 것이 후보자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정 후보자의 딸이 ‘2017년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으로 경북대 의대에 합격했다. 이후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이 된 뒤 후보자의 아들도 ‘2018년 경북대 의대 편입 전형’에서 대구·경북 지역 소재 고등학교 또는 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합격했다.
 


정 후보자의 아들이 편입했을 당시 경북대 의과대학 편입 1단계 전형은 학사성적 200점, 공인영어 100점, 서류 전형 200점으로 전체 정원의 3배수를 뽑는 방식이었다. 또 면접 전형인 2단계 전형은 면접고사 100점, 구술평가 200점으로 진행됐다.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 부원장과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기에 자녀들이 잇따라 경북대 의대에 편입한 것이 드러나자 부정 편입학 의혹이 불거졌다.

인사청문준비단은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상세한 사항은 청문회를 통해 설명하겠다”며 “후보자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도 함께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종=전소연 기자 jsyb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