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매진 각'…조국 前법무장관 지명부터 사퇴 그린 다큐 온다!
전현직 대통령을 포함해 살아있는 정치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례적인 영화가 개봉한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을 둘러싼 다큐멘터리가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법무부장관의 지명에서 취임, 사퇴에 이르는 67일간의 검찰 공소장과 뉴스 기사, 극우와 진보 유튜버들의 영상에 각인돼 있는 조국을 소환한다.
곳곳에 흩어져 있던 기억의 퍼즐을 통해 조국이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동안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완성됐다.
‘그대가 조국’은 개봉에 앞서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오는 1일 14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 개봉에 앞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할 예정이다.
‘달팽이의 별’ ‘부재의 기억’ ‘그림자꽃’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실력파 감독 이승준이 연출을 맡았다. 이승준 감독은 “이 영화는 ‘조국 사태’에 대한 판단이 아니다. 언론과 검찰 권력들이 덧씌운 프레임 그리고 지워버린 질문과 방향에 대한 이야기”라며 “이 영화를 통해 2019년 8월부터 10월까지를 복기하고자 한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부재의 기억’ ‘그림자꽃’의 감병석 프로듀서와 ‘김군’ ‘노무현입니다’의 양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진모영 감독이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한편 ‘그대가 조국’의 전주국제영화제 예매는 4월 15일 오전 11시 전주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