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년여간 적용됐던 사회적 거리두기가 18일부터 전면 해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001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630만5752명이다.
일요일 발표(집계일 기준 토요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월 13일(5만6410명) 이후 9주만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주 전인 10일 16만4456명 보다는 7만1455명, 2주 전인 지난 3일 23만4261명보다는 14만1260명 줄면서 확연한 감소세를 나타냈다.
18일부터는 지난 15일 방역당국이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영업시간, 사적모임, 행사·집회 등에 관한 거리두기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
종교시설과 일부 사업장에 보름간 ‘운영제한’을 권고하는 첫 행정명령이 내려진 2020년 3월 22일을 기준으로 약 2년 1개월만에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정까지 영업이 허용됐던 식당, 카페,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시간과 상관없이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10인까지 제한됐던 사적 모임 인원 기준도 사라진다. 최대 299명 규모로만 가능했던 행사·집회도 인원 제한 없이 개최할 수 있다. 영화관·종교시설·공연장에서의 실내 취식도 가능해진다. 다만 실내 취식금지는 1주일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해제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방역당국은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는 향후 2주간의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결정하기로 했다.
세종=전소연 기자 jsybr@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