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심상정… 자택서 대기하며 국민선택 기다려
전국을 누비며 치열한 선거운동을 펼쳤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정의당 심상정 등의 대선 후보들은 대선 투표 당일날 자택에서 대기하며 국민들의 선택을 기다린다.
9일 이 후보, 윤 후보, 심 후보 등은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를 각자 자택에서 지켜볼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지난 4일 사전투표를 마친 상태로 당시 이 후보는 서울 중구 소공동, 윤 후보는 부산 남구 대연동, 심 후보는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각각 한표를 행사했다.
이날 이 후보는 경기도 성남 자택에 머물며 그간 선거운동 기간 도움을 줬던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는 등 휴식을 취하고 투표 종료 시점에 맞춰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어 윤 후보도 서울 서초동 자택에 머물며 휴식을 취하다 이 후보와 마찬가지로 국회로 이동해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당 개표 상황실을 찾을 예정이다.
반면 심 후보는 경기 고양시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국회가 아닌 서울 여의도 당사로 이동해 개표방송을 지켜볼 예정이다.
앞서 전국을 누비며 치열한 선거운동을 전개했던 후보들은 전날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운동을 전개했다.
이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출발해 경기 일산, 파주, 인천등을 돌아 광화문, 청계천에서 대규모 유세를 펼쳤고 마지막으로 서울 홍대거리에서 유세를 마쳤다.
또 윤 후보는 제주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대전 유세를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건국대학교, 강남역, 서울 시청등에서 유세를 전개 했다.
심 후보는 고려대, 한양대, 이화여대, 신촌, 홍대 등 대학가를 돌며 유세를 펼쳤고 저녁엔 최근 산불 진압을 하다 과로로 숨진 고(故) 고은호 소방관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들을 위로하며 선거운동을 마무리 했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