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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5주 만에 소폭 상승…리터 당 1968.2원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4.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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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5주 만에 소폭 올랐다. 다만 다음주엔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로 휘발유 가격이 다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5월1일부터 3개월간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키로 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리터)당 1968.2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0.4원 오른 금액이다. 최근의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2032.2원으로 전주보다 3.9원 올랐다. 대구는 0.2원 내린 1940.7원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977.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942.1원으로 가장 쌌다.

이번주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8.1원 상승한 ℓ당 1907.7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다음주엔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로 다시 하락 전환할 전망이다. 정부는 석유 제품에 적용되는 유류세 인하폭을 다음달 1일부터 기존 20%에서 30%로 늘린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는 ℓ당 58원의 추가 인하 효과가 생긴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소폭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다 5.4달러 내린 배럴당 101.3달러,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 대비 3.1달러 내린 배럴당 124.8달러를 기록했다.

박기태 기자 parkea11@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