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실장 김성한·경제수석 최상목·사회수석 안상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을 발표했다. 국가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2차관, 경제수석에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차관, 사회수석은 안상훈 서울대 교수 등이 임명됐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1일 서울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인선을 공개했다.
장 실장은 국가안보실장에 임명된 김성한 전 차관과 관련해 “김 전 차관은 외교부 제2차관을 역임한 외교·안보 분야의 권위자로서 이론뿐만 아니라 정책 수립 및 집행 역량을 두루 갖췄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내 안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켜내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국가안보실 산하 1차장에는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 2차장엔 신인호 전 청와대 위기관리비서관이 임명됐다. 또한 경호처장엔 김용현 전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임명됐다고 밝혔다. 특히 장 실장은 김 전 본부장에 대해 “70여년 만에 청와대를 국민에게 돌려드리며 대통령 집무실·관저를 옮기는 역사적인 시점에 새로운 경호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경제수석 비서관에는 최 전 기재부 1차관이 임명됐다. 장 실장은 “대한민국은 심각한 경제 위기 속에서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경제 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선 자타가 공인하는 거시경제·금융정책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최 전 차관이 적임자라고 판단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회수석 비서관에 임명된 안상훈 교수와 관련, 장 실장은 “안 교수는 현재 인수위 사회복지문화 분과 인수위위원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 밑그림을 그린 분”이라면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사회분야 핵심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 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조율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외에도 정무수석 비서관에는 이진복 전 의원이, 시민사회수석엔 강승규 전 의원, 홍보수석에는 최영범 전 SBS 보도본부장, 대변인에는 강인선 인수위 외신 대변인이 임명됐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