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사, 美 오디션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K팝 아티스트 최초

(사진=알렉사 페이스북)

재미교포 가수 알렉사(김세리·26)가 미국 NBC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알렉사는 9일(현지시각) 방송된 NBC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 각 주(州) 등을 대표하는 56명의 도전자가 모여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고자 경쟁하는 프로그램으로, 알렉사는 자신의 고향인 오클라호마 주 대표로 해당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출연자 가운데 유일한 K팝 아티스트인 그는 앞서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현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시청자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K팝 아티스트가 미국에서 열린 대규모 오디션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알렉사가 처음이다.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 자격으로 15일 개최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NBC 인기 프로그램 ‘캘리 클락슨 쇼’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1996년 생 알렉사는 2018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48’에 출연하며 국내에 얼굴을 알렸으며, 당시 5회차 방송 분에서 탈락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