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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그동안 언론과 소통을 극도로 자제해 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3일 국회 입성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최근 논란이 된 ‘욕 플랫폼’ 발언에 대해 사실상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자신과 부인 김혜경 씨를 대상으로 한 각종 고발 사건이 당내에서 ‘사법 리스크’로 언급되는 데 대해 “국민의힘의 고발에 따른 수사를 사법 리스크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매우 유감스럽고 서글프다”고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국민의힘과 검찰, 경찰이 쓰는 공격적 언어를 우리 안에서 듣는 것이 참 안타깝다”며 “‘수사받고 있으니 리스크’라고 말할 게 아니라 구체적 문제점을 지적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14일 오는 8월 말 당 대표 선거 출마와 관련해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해서 마음의 정리는 됐다”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출마 여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한 이 의원이 한 달여 만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빠른 시간 내에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친명(이재명)계로 꼽히는 박찬대 의원도 이날 최고위원 출마 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의원의 (당 대표)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는 시점”이라며 출마를 기정사실화 했다. 이날 야권에 따르면 이 의원의 출마 선언인은 오는 17일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출마 선언문에는 통합과 정치개혁, 민생 등 그간 이 의원이 강조해 온 의제들이 포함..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지만, 결국 징계를 피하지 못했다. 이로써 그가 추진해온 당 정치 개혁은 동력을 상실하는 것은 물론 당대표 리더십에도 치명상을 입게 됐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8일 새벽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심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 대표의 징계 사유에 대해 “윤리규칙 4조 1항에 따라 당원으로서 예의를 지키고 자리에 맡게 행동해야 하고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선 아니 된다는 것에 근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자신의 형사사건과 관련해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게 사실확..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30일 당대표 출마를 공신 선언했다. 박 의원은 당내 97그룹(90년대 학번·70년대생) 인사로 대표적인 비주류 소신파로 꼽힌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전당대회, 민주당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며 “어대명(어차피 당 대표는 이재명)이라는 체념, 그것을 박용진이라고 하는 가슴 뛰는 기대감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민주당을 향해 많은 성원을 보내준 국민, 특히 호남 유권자 분들이 민주당에 정말 큰 실망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에 보여준 이 차가운 눈빛, 뜨거운 실망감에 응답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 그리고 우리 당심이 바라는 건 완전히 달라진 민주당이 되라는 ..

‘친윤’(윤석열)계로 분류되는 국민의힘 박성민 의원이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 비서실장으로 임명된 지 3개월여 만이다. 박 의원은 30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당대표 비서실장직을 사임했다”며 “그동안 도와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사임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지만, 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성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 심의를 앞둔 이 대표와 거리두기를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다. 박 의원은 대선 정국 당시 중앙선거대책본부 조직본부장을 맡았을 뿐 아니라, 윤 대통령과의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특히 박 의원의 비서실장 임명은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가교라고 평가될 정도로 상징성을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