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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의 두 얼굴, 쿠팡플레이 '안나'에 있다!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6. 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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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 제작발표회에는 수지, 정은채, 김준한, 박예영이 참석했다.(사진=이철준 기자)

배우 수지가 1인 2역에 도전한다.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레드 호텔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안나’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그동안 ‘국민 첫사랑’의 이미지가 강했던 수지의 단독 주연작으로 대본을 보자마자 “놓치지 않고싶다”는 생각으로 도전한 작품이라 그의 연기변신에 시선이 쏠린다.

‘안나’는 이름, 과거, 학력 등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유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정한아 작가의 장편소설 ‘친밀한 이방인’을 원작으로 영화 ‘싱글라이더’의 이주영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이 자리에서 수지는 “현실과 이상의 간극이 큰 캐릭터다. 잘하는 것도 많아서 칭찬 속에서 자라왔는데 사소한 거짓말로 인해 인생이 완전히 뒤바뀐다. 안나가 되어서는 새로운 예측 불가한 인생으로 살게 된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수지는 극중 사소한 거짓말로 거짓된 삶을 살게 된 유미(안나) 역을 맡았다. (사진제공=쿠팡플레이)

그는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고 동시에 미묘했다. 유미가 굉장히 안쓰럽고 묘하게 공감이 가고, 잘한 거 하나 없는 유미지만 굉장히 응원하게 됐다. 그래서 저 거짓말들이 들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조마조마하게 응원하는 마음으로 봤다”면서 “배우로서 도전해 볼만한 매력적인 캐릭터였다”고 작품의 선택 이유를 들었다.

수지는 이 작품에서 19살부터 39살까지의 유미와 안나 1인 2역에 도전한다. 극 중 수지는 150여벌의 의상을 소화하며 역할에 빠져 들었다는 후문이다. 거짓말로 인생을 바꾼다는 설정에서 리플리 증후군을 다룬 다른 작품들과의 비교에 대해서는 수지다운 당찬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안나’가 완벽하게 리플리 증후군이고 하기엔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플리 증후군은 정말 자신이 안나가 된 걸 믿어가며 살아가며 스스로 믿어버리는 건데, 유미는 안나가 되어가는 과정에서 죄책감을 많이 느낀다. 인간의 불안감이 많이 담긴 작품”이라고 정의했다. ‘안나’는 24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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