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윤 대통령, 나토 순방 마치고 귀국…‘이준석 마중’ 눈길 본문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박5일 간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1일 낮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사흘간 총 16건의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5월 10일 취임한 이후 첫 해외 방문이자, 다자 외교무대 데뷔전이었다. 이번 방문에는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4년9개월 만에 열린 한미일 3개국 정상회담을 비롯해 호주·네덜란드·프랑스·폴란드·덴마크·캐나다·체코·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군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삼각공조 복원을 논의했다. 공식적인 한일 정상회담 개최는 무산됐지만 기시다 총리와의 여러 차례 대면을 통해 관계복원 의지를 밝혔다.
연쇄적인 양자 회담에서는 국가별 맞춤형 ‘세일즈 외교’가 부각됐다. 호주와는 그린수소 및 북핵 공조, 네덜란드와는 반도체 공급망, 프랑스와는 원전기술 및 우주산업, 폴란드와는 인프라(신공항) 및 원자력·방위산업, 덴마크와는 기후변화·재생에너지 이슈가 각각 중심이 됐다.
이와 함께 나토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회담, 스페인 국왕 및 나토 사무총장 면담 등도 소화했다.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연설에서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 의지보다 국제사회의 비핵화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귀국 직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참모진으로부터 주요 국내 현안을 보고받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첫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윤 대통령 부부를 영접했다. 지난달 27일 스페인으로 출국할 당시와 달리 이 대표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오늘의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추경호 “하반기 수출 녹록지 않아… 주52시간제 개선 필요” (0) | 2022.07.01 |
---|---|
에스파, UN 2022 지속가능발전 고위급 포럼 참석 (0) | 2022.07.01 |
성준, ‘사랑이라 말해요’ 주연 합류…이성경·김영광과 호흡 (0) | 2022.07.01 |
가족이 죽었다!…쓰레기 봉투에 버리란다!! (0) | 2022.07.01 |
임윤찬, 반 클라이번 최연소 우승에도 한결같이 “피아노만 치는 삶” (0) | 2022.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