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오늘 재개장…1년9개월만

6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의 모습.(사진=연합)

서울 광화문광장이 재구조화 공사를 시작한 지 약 1년9개월 만에 6일 개장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광화문광장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개방된다.

기존 광장의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며 조성된 광장의 총면적은 4만300㎡로 종전(1만8840㎡)에 비해 2.1배 넓으며 광장 폭도 35ｍ에서 60ｍ로 확대됐다.

녹지는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 수준인 총 9367㎡로 기존보다 3.3배 늘어났으며, 그늘을 만들기 위해 나무 5000그루를 광장 곳곳에 심었다.

세종대왕 동상 앞과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앞은 행사를 열 수 있는 ‘놀이마당’으로 만들어졌다. 청계천 방면 광장 초입에는 ‘광화문 계단’은 지형 단차를 이용해 녹지와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역사물길’이, 세종문화회관 앞에는 ‘터널분수’가 조성됐다.

세종문화회관 앞쪽 ‘해치마당’에 있던 콘크리트 경사벽에는 53m 길이 영상창(미디어월)이 들어섰다. 세종대왕상 뒤편 지하로 이어지는 세종이야기 출입구에는 ‘미디어 글라스’가 설치돼 밤마다 다양한 미디어아트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개장 기념행사 ‘광화문광장 빛모락(樂)이 개최된다. 행사 진행을 위해 이날 오후 6∼10시 세종대로(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 전 방향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