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오미크론 재조합 XL변이 1건 국내 확인… 역학조사 진행 중 본문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인 XL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2일 질병관리청 정례 브리핑에서 “오미크론 재조합 변이 XL 1건이 국내 확진자에서 처음으로 확인돼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XL 재조합 변이 감염자는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3차접종까지 완료했으며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감염 추정 시기에 해외여행력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XL은 현재까지 계통이 확인된 17가지(XA∼XS) 재조합 변이 중 하나로 오미크론 BA.1과 BA.2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다.
이 단장은 “XL형은 BA.1과 BA.2의 유전자가 재조합된 것이나 세계보건기구(WHO)도 일반 오미크론으로 분류하고 있어 특성 변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단장은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XL은 지난 2월 영국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후 전날까지 영국에서만 66건 확인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방대본은 2020년 1월부터 지난달 19일까지 전체 확진자 924만3907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재감염 추정사례 조사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다시 감염된 사례는 총 2만6239명(0.284%)으로 확인됐다. 이중 2번 감염된 확진자는 2만6202명, 3회 감염자는 37명으로 나타났다.
2회 감염자 중 오미크론 유행 이전인 지난해 12월까지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0.098%(570명/57만9724명)이었지만 오미크론 유행 이후에는 0.296%(2만5632명/866만4146명)로 약 3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감염 후 위중증자는 총 14명이며, 사망자는 15명이다. 재감염 시 누적 중증화율은 0.10%, 치명률은 0.06%로 전체 확진자 기준 중증화률 및 치명률(3월 20일 기준)에 비해 각각 63.0%, 50.0% 낮았다.
이 단장은 “국외 상황과 비교할 때 국내 재감염 추정사례 발생률은 낮게 나타나지만 최근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고 있고 향후 재감염 사례 조사 시에 재감염률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며 “이에 대해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전소연 기자 jsyb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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