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막판 추격 끝에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득표율 0.15%p 차이로 꺾고 당선됐다. 수도권 선거 중 유일하게 ‘윤심’(윤석열 대통령)을 등에 업은 김은혜 후보가 패배하면서, 인물론과 단일화 부재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종 집계에 따르면, 김동연 당선자(49.06%)와 김은혜 후보(48.91%)의 득표 차는 0.15%p로, 단 8913표로 승부가 갈렸다. 정치권에선 이번 경기지사 선거를 윤심과 명심(이재명)의 대리전이자 대선 연장선으로 평가했다. 김동연 당선자는 전임 경기도지사였던 민주당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의 정책 방향과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밝혔고,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변인으로 활동..

더불어민주당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재산을 축소 신고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집중 포화를 가했다. 박지현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당선돼도 무효가 될 선거”라며 “조용히 물러나라”며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31일 박 위원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김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를 지적하며 박 후보에게 사퇴를 요구했다. 박 위원장은 “막말과 무능과 거짓으로 무장한 세력에게 지방 정부를 넘겨줄 수는 없다. 김 후보는 자기 재산을 16억원이나 축소해서 기재했다”며 “241억 원인 본인 재산도 제대로 계산할 줄 모르면서, 33조 원이나 되는 경기도 예산을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그 용기는 가상하지만, 당선돼도 무효 될 선거에 연연하지 마시고, 그냥 조용히 물러나시기 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