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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수도권 집중 호우 사태 초동 대처 미흡으로 시민사회와 야당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 관악구 신림동 침수 피해 현장을 방문해 “퇴근 길에 아파트가 침수되는 것을 봤다”는 목격담을 전했다. 이에 김대중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냈던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그걸 보고 어떻게 퇴근 하실 수 있나”라며 윤 대통령을 강하게 질타했다. 10일 박 전 원장은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번 사태에 대한 윤 대통령의 대처를 조목조목 지적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이 있는 곳이 곧 상황실이다’라는 소리는 맞는 이야기다. 대통령이 지방이나 해외로 나가면 곧 상황실이 꾸려진다”면서도 “그러나 폭우가 쏟아지는데 ‘아파트가 침수되더라’면서 침수를 목격하고도 집에서 지휘를 ..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간의 문자 대화 내용이 노출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준석 대표를 따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7일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지 노출이 돼 국민이나 여러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권 대행께서 입장을 밝히고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기에 덧붙여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추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가 아는 한, 당무는 당 지도부가 알아서 잘 꾸려나갈 일이고 윤 대통령이 일일이 지침..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자신을 둘러싼 ‘대통령실 사적 채용’ 논란에 대해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주었다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권 직무대행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저의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적었다. 특히 “소위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에게 제대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자신의 추천으로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으로 임용된 우모 씨가 일반 공무원의 임기와 다르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선출직 공직자 비서실의 별정직 채용은 일반 공무원 채용과는 본질이 완전히 다르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선출된 공직자와 함께 운명..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대통령실 9급 행정요원 ‘사적 채용’ 논란을 둘러싼 권성동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발언을 두고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장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직무대행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우선 권 직무대행한테 부탁한다”며 “말씀이 무척 거칠다. 아무리 해명이 옳다고 하더라도 ‘압력을 넣었다’, ‘최저임금 받고 서울에서 어떻게 사냐, 강릉 촌놈이’ 등 거친 표현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은 말의 내용뿐만 아니라 태도를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권 직무대행의 추천으로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극우 유투버 안 모씨의 누나가 용산 대통령실에 근무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대통령실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노컷뉴스는 복수의 대통령실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이 같이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사자가 대통령실 근무로 논란이 된 직후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모씨의 누나는 최근 까지 대통령실 국민소통관실에서 행정요원으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통령실은 관련 보도가 나간 뒤 “동생 활동을 누나 채용에 엮어서 문제 삼는 건 연좌제가 아니냐. 채용 과정에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앞서 극우 유투버 안 모씨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고 난 뒤 경남 양..

대통령실이 최근 용산 대통령실 리모델링 공사를 직원이 2명 뿐인 신생 업체와 계약을 한 사실이 알려져 의혹이 일파만파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수의계약을 주도한 대통령실 관계자 누구인지 분명하게 밝혀라”고 대통령실에 요구했다. 9일 이수진 민주당 대변인은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대통령실, ‘급해서’ 수의계약을 했다는 변명으로 급급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번에 대통령실과 수의계약을 한 업체는 지난해 12월 신규 등기를 한 회사로 시공능력 평가액이 3억 7314만원에 불과하고, 기술자격을 갖춘 임직원은 2명뿐”이라며 “이런 업체를 찾아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다. 그런데 이런 업체에 고도의 보안을 요하는 대통령실 공사를 맡긴다는 것은 상식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