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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여름철 배달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배달앱들이 라이더를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배달대행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의 주문이 들어와도 콜을 받을 라이더가 부족해 배달시간이 길어지거나 주문이 취소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이처럼 라이더들이 부족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배달음식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줄어들면서 전업을 하는 라이더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앱 분석서비스 와이즈앱에 따르면 주요 배달주문 앱 3사(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지난 6월 결제 추정금액이 1조8700억원으로 지난 3월(2조3500억원)보다 21%나 줄어들었다. 한국배달대행연합 관계자는 “배달앱 주문이 줄어들면서 예전부터 일하던 전업 라이더들은 계속 남아있지만, 코로나 시기에 돈이 된다고 대리 운전이..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실거리요금제’가 지난 4월 도입된 가운데 라이더와 사측의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배민 측의 거리 계산 알고리즘이 정확하지 않아 배달료가 낮게 책정되고 있다는 게 배달 노동자들의 주장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배달 노동자들의 노동조합인 라이더유니온은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사기 혐의로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배민 애플리케이션(앱)의 예상 이동거리가 유턴이나 일방통행, 좌회전 가능 여부 등 실제 교통정보와 달라 배달원들에게 손해를 끼친다는 이유에서다. 라이더유니온은 배민이 정확한 거리 측정 보다는 효율적인 콜 배차를 위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배달료를 측정하면 라이더들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