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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반값 치킨으로 시작된 대형마트의 초저가 경쟁이 즉석조리 상품 전체로 확대되며 과열되는 양상이다. 고물가 속에서 대형마트의 초저가 먹거리 상품이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만큼, 인플레이션이 장기화 되는 동안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초저가 먹거리 상품들은 대형마트 델리(즉석조리식품) 코너 매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지난 8월5일부터 9월4일까지 반값 치킨 열풍을 일으킨 홈플러스의 델리 코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점심시간대인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매출은 64%까지 뛴 것으로 집계됐다. 홈플러스의 반값 치킨에 맞불을 놓기 위해 반값 치킨과 탕수육을 연이어 출시한 롯데마트의 델리 코너 매출도 크게 올랐다. 롯데마트에..

대형마트의 ‘가성비 치킨’ 경쟁에 편의점 업계까지 가세하고 나섰다. CU는 9월부터 즉석조리 인기 상품인 치킨을 대상으로 2+1 행사를 진행한다. CU가 치킨을 ‘+1’ 증정 행사로 기획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편의점에서 수요가 높은 조각 치킨과 꼬치류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실제 지난달 CU의 튀김 카테고리에서 한 마리 치킨의 매출 비중은 26.8%인 반면, 조각 치킨 및 꼬치류는 51.9%에 달할 정도로 소용량 상품의 수요가 압도적이다. GS25는 즉석 조리 치킨 콘셉트 상품으로 ’쏜살치킨’과 ‘부먹치킨’ 등 5종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복 기준 GS25의 치킨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2%로 증가했다. 이에 GS25는 치킨 상품군을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

고물가 시대에 물가안정에 기여하고자 롯데마트가 치킨에 이어 대중적인 중식 음식인 ‘탕수육’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31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고물가 시대에 접어들면서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발생할 정도로 외식 물가가 상승했다. 지출목적별 소비자물가지수의 음식 및 숙박 항목을 살펴보면, 올해 7월 기준 111.47 포인트로 전년대비 8.3% 상승했고, 매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조 속에 대형마트는 외식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외식 음식의 대표 상품인 치킨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였고, 프랜차이즈 치킨의 절반 수준의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롯데마트는 다양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기에는 치킨과 피자로는 부족하다고 판단하고, 중식으로 ‘반값’ 상품을 확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