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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시나리오를 받은 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발견되기 전, 무려 3년 전인 2019년이었다. 폐쇄된 공간, 그것도 비행기 안에서 퍼진 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승객들의 이야기를 그린 ‘비상선언’은 이병헌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이제는 글로벌 대세가 된 K컨텐츠 속에서 이병헌의 존재감은 남다르다. 강수연이 해외 영화제의 포문을 열었고 박중훈이 할리우드에 진출한 첫 한국인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알렸다면 그는 국제적인 명성과 더불어 대중성을 확보한 존재로 꼽힌다. 그의 할리우드 데뷔작 ‘지.아이 조’ 시리즈에서 이병헌이 맡은 ‘스톰 셰도우’는 원래 복면을 쓴 캐릭터였다. 하지만 그의 남다른 존재감에 감명받은 할리우드 제작진이 분량을 늘리고 얼굴을 공개한 일화는 유명하다. 한국에서 다져진 성실함과 ..

지난해 칸 국제영화에서 처음 공개되었던 영화 ‘비상선언’이 드디어 국내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진다. 금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올 여름 개봉되는 ‘비상선언’의 ‘CHECK-IN 탑승안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상 초유의 항공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재난 영화인 이 작품은 ‘관상’ 한재림 감독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비상선언‘은 대한민국 최초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한 송강호와 전도연, 믿고보는 배우 이병헌과 김남길,임시완 그리고 연기파 배우 김소진과 박해준이 출연한다. 이에 한재림 감독은 “여기 계신 배우들은 사실 감독이라면, 영화계 제작자라면 전부다 캐스팅 하고 싶어하는 배우들이다”라며 “이런 분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