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최저임금 (4)
브릿지경제

편의점 점주들이 심야 시간에 상품 가격에 할증을 붙이는 ‘심야할증제’ 도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상된 최저임금을 감당하기 위해선 할증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실제 도입까지는 여러 난항이 예상된다. 프랜차이즈인 편의점 특성상 가격을 올린다면 모든 점포에 적용해야 하는데 점주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릴 수도 있고,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잇따를 수 있기 때문이다. 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 경영주협의회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전편협)는 6일 성명서를 내고 편의점 심야할증제 도입을 요구했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9620원으로 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최저임금이 5% 오른 만큼, 심야시간 상품값도 5% 올려 받겠다는 게 핵심이다. 전편협은 택시나 음식배달 등도 심야..

내년 적용 최저임금이 1만원에 못 미치는 시급 9620원으로 의결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열린 8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이 제시한 시급 9620원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2명, 반대 1명, 기권 10명으로 공익위원안을 내년 적용 최저임금으로 의결했다. 이에 내년 최저임금은 시급 9620원(월급 환산액 201만580원, 월 209시간)으로 결정된다.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 9620원은 올해 최저임금(9160원) 대비 460원(5.0%) 인상된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인상률(5.05%)보다 다소 낮은 수준이다.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을 고려하면 향후 적절성을 놓고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최저임금은 공익위원이 제시한 안을 놓고 표결 끝에 결정됐다. 최임위 근로자위원은 최초에 1만890원을 제시했다..

경영계가 노동계의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요구안”이라는 평가를 내놨다. 이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노동계와 경영계간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주축인 최저임금위원회(최임위) 노동자위원들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890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올해 최저임금(9160원)보다 1730원(18.9%) 오른 금액으로, 월 209시간 노동 기준으로는 227만6010원이다. 이에 대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전무는 이날 최임위 제5차 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다 아시다시피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高)’와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하는 ‘트리플 악재’가 한꺼번에 몰아..

최저임금 업종별 구분(차등) 적용이 부결됨에 따라 내년에도 최저임금은 업종 구분없이 적용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정부세종청사에서 4차·5차 전원회의를 개최한 결과 최저임금의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여부 안건은 부결됐다고 17일 밝혔다. 위원 전원이 참석해 표결한 결과 최저임금 사업 종류별 구분 여부 안건은 반대 16명, 찬성 11명으로 부결됐다. 최저임금위원은 근로자·사용자·공익위원 각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 점을 감안하면 근로자위원 전원과 공익위원 7명이 반대하고 사용자위원 전원과 공익위원 2명은 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내년 적용 최저임금도 업종별 구분 적용은 되지 않는다. 표결 후 공익위원은 사업별 구분 적용 및 생계비와 관련된 연구용역에 대한 안건 상정을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