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커2' 제작 확정…토드 필립스 감독, 대본 공개

(사진=토드 필립스 인스타그램)

DC 코믹스 원작 영화 ‘조커’의 후속편 제작이 확정됐다.

영화 ‘조커’를 연출한 토드 필립스 감독은 7일(현지시각)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조커: 폴리 듀(Joker: Folie Deux)’라는 제목의 후속편 대본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1편에서 ‘조커’ 역을 맡았던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대본을 보고 있는 사진을 공개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조커2가 나온다니 대박”, “인생 영화다”, “조커는 호아킨이지”, “이 조합을 다시 보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19년 개봉한 ‘조커’는 DC 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악당 조커의 기원을 담은 작품으로, 개봉 당시 R등급(청소년 관람불가)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10억 달러를 돌파하는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고, 국내에서도 525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조커’는 흥행 뿐만 아니라 베니스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음악상 수상,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드라마 부문·음악상 수상 등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조커2’의 구체적인 개봉 시점은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