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한미 북핵수석대표 회동…외교부 “대북정책 로드맵, 심도 있게 협의” 본문
한국과 미국의 북핵수석대표인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2일 만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했다. 양국 수석대표는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관계부처 협의 및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북정책 로드맵을 성안하고 있다”며 “이번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에서도 로드맵에 대한 구체적이고 심도 있는 협의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미 양국은 앞으로도 대북정책 관련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진전에 따라 경제협력, 대북 안전보장 등 상응조치를 단계적으로 제공하는 내용의 ‘담대한 계획’을 마련 중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권영세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를 수용할 경우 제시할 ‘담대한 제안’에 대해 현실성 있는 방안을 촘촘히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권 장관은 업무보고 후 브리핑에서 “담대한 계획안에 북한이 제기한 안보 우려 및 요구사항을 포함해 경제적·안보적·종합적 차원의 상호단계 조치를 포괄적으로 담는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 shadedo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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