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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임시회원 김주형, PGA 투어 정규 마지막 대회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1위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8. 6.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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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AF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별 임시회원으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는 김주형이 PGA 투어 2021-2022 시즌 정규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 상금 73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6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 70·71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위로 22계단 상승했다.

김주형은 올해 초청 선수로 혹은 남자 골프 세계 랭킹 순위에 따라 PGA 투어 대회 출전 기회를 잡아 이번 대회 전까지 8개 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9번째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이날 공동 1위에 오른 김주형이 첫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5월 PGA 챔피언십에서만 컷 탈락한 김주형은 지난 달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3위 포함 2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PGA 투어로부터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또 김주형은 이번 대회 성적에 관계없이 이번 시즌 페덱스컵 순위 125위 이내에 드는 페덱스컵 포인트를 획득해 2022-2023 시즌 PGA 투어 시드권을 확보했다.

10번 홀에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주형은 12번 홀(파 3)에서 보기를 범하며 불안감을 보였다. 전날 시작 첫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던 악몽을 떠오르게 했다. 하지만 김주형은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주형은 13번 홀(파 4) 버디로 전 홀에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했고, 15번파 5), 17번 홀(파 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2번 홀(파 4)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 간 김주형은 6번(파 4), 7번(파 3), 8번 홀(파 4)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1위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주형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다음 주 시작되는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진다.

김주형은 경기를 마치고 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편하게 경기를 했고, 샷은 안정적이었고, 퍼트로 잘 들어가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남은 이틀도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 1위였던 존 허(미국) 등과 공동 4위에 자리했다. 공동 1위와 1타 차를 보이고 있어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김시우는 이날 2타를 줄여 3언더파 137타로 공동 39위에, 이경훈은 1타를 잃어 2언더파 138타로 공동 50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2언더파 138타고, 65명이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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