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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 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사흘 연속 1위…2위에 2타 앞서 본문
‘투어 5년 차 무관’ 최예림이 2022 시즌 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 상금 9억 원) 3라운드에서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최예림은 6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 72·665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하며 사흘 연속 1위를 달렸다.
2018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최예림은 114번째 KLPGA 투어 대회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사흘 연속 1위를 달리며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로 바라보게 됐다.
2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최예림은 1번 홀(파 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2m 거리에 붙인 후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후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6번(파 5), 7번 홀(파 3)에서 2연속 버디를 잡아 4타 차로 벌리며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8번, 9번 홀(이상 파 4)에서 2연속 보기로 1타를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그러나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안정감을 찾은 최예림은 13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3타 차로 도망갔으나 14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상승세를 멈췄다. 이후 마지막 18번 홀까지 파를 기록해 2타 차 선두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예림은 이날 3개 홀 보기는 모두 3퍼트였다.
최예림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샷에 비해 그린에서 먼 거리 퍼트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2타 차 선두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 만족 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예림은 “3개 홀 보기 모두 3퍼트를 해 범했다. 앞서 이틀 동안 먼 거리 퍼트를 하지 않아 당황했고, 거리감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움을 털어 놓았다.
최종 4라운드 전략에 대해서 “사흘 동안 해 왔던 것처럼 차분하게 내 경기에 집중하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믿는다”고 밝힌 최예림은 만약 우승하게 되면 어떨지에 대해서는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펑펑 울 것 같다”며 답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박현경이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6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4월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박현경은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한다면 1년 4개월 만에 올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째를 올리게 된다.
이어 지한솔이 이날 1타를 줄여 9언더파 207타로 3위에,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해 신인상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예원과 동기 고지우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오지현이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다.
이 대회에서 2019년과 2020년 2연패를 달성한 유해란은 이날 1타를 잃어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공동 7위에 자리했다. 또 올 시즌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자 직전 대회인 호반 서울신문 위민스 클래식 우승한 조아연과 김희준, 박결, 이소미도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에서 보기 없는 경기를 치른 선수는 정슬기와 김수지 2명뿐 이었고, 모두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해 공동 21위에 나란히 자리했다. 정수지는 버디만 4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쳐 전날보다 24계단, 김수지는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쳐 16계단 각각 상승했다.
이날 경기는 까다로운 핀 위치와 홀 마다 다르게 부는 바람의 영향 때문에 홀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가운데 하민송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 67타를 쳐 전날보다 39계단 상승하며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3승을 올리며 상금 순위 1위에 자리한 박민지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214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18계단 상승 공동 27위다.
제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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