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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된 재질과 달라”…시중 일부 여행용 캐리어, 소재 표시 부정확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8.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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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케이스 일부 제품은 사용된 소재가 표시된 재질과 달라 소재 정보를 개선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중에 판매되는 여행용 캐리어 중 일부 제품은 소재 표시가 부정확하고, 제품별 보유 기능에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가 많이 이용하는 여행용 가방(6개 브랜드 8개 제품)을 시험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시험대상 제품 모두 내구성은 우수했고 사용 중 색상변화나 색 묻어남은 적었다.

충격에 견디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여행용 가방에 대한 국가표준인 KS 기준(30cm)보다 높은 90cm에서 떨어뜨린 결과, 파손 및 기능 고장이 없어 조사대상 전 제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바퀴와 본체가 턱이나 모서리에 부딪혀 부러지지 않는지를 알아보는 주행 내구성 시험에서도 변형되거나 파손된 제품은 없었다. 또한 가방에 손잡이가 견고하게 부착된 정도와 지퍼를 반복적으로 여닫을 때의 내구성을 KS 기준에 따라 진행한 시험에서도 전 제품에 변형이나 이탈이 없었다.

염색성을 시험한 결과 모든 조사대상 가방의 안감과 소프트케이스 제품의 겉감은 물, 마찰 등에 의해 색상이 변하거나 사용 중 묻어나는 정도가 적은 4-5급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하드케이스 제품의 외부가 스크래치에 견디는 정도에 대한 시험에서는 약한 표면손상이 발생한 3급부터 표면손상이 없는 5급까지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제품의 소재가 표시된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결과, 하드케이스 가방 중 던롭(DPC 058-24GY)과 키플링(KI7434P3900 999) 2개 제품에서 표시된 소재 외에 다른 소재가 검출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여행?레저용 제품의 품질 및 안전성에 대한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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