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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대통령 ‘국민의힘에 SOS 요청 보도’ 사실 아냐...그럴 이유도 없어”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9. 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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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SOS를 요청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그럴 이유도 없다”고 반박했다.

1일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말하고 대통령실의 입장을 밝혔다.

관계자는 “당 의원들도 도와달라 부탁 한 적 없고 그럴 이유도 없다”며 “대통령은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혼란한 당 상황을 정리 해야 한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지만 대통령은 그간 일관되게 의원 중지 모아 내린 결론 존중한단 입장 을 피력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당원이 토론을 거쳐 합당한 결론 낼 거라 믿는다는 취지”라며 “그렇게 이야기를 도어스테핑에서 대통령이 밝힌 바 있다. 그 입장은 변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의원분들 중지를 모아 내린 결론을 기대하고 당의 민주적 운영을 바란다. 그래야 당내 민주주의가 성장 할 수있다 이렇게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조선일보는 이날 ‘대통령 SOS에…與 초·재선, 일제히 비대위 반대 중진들 공격’ 제목의 기사에서 윤 대통령이 최근 의원들에게 “당이 도와줘야 한다”, “조속한 당의 안정을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대통령실의 이 같은 입장은 최근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그로 인한 대통령실의 대대적인 인적 쇄신이 맞물리면서, 윤 대통령이 우선 혼란한 당의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당을 배후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일각의 의혹을 차단하려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한편 관계자는 최근 윤 대통령이 ‘윤 대통령이 권성동·장제원 의원과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정치권의 평가를 두고 “수석이나 대변인이 참석하지 않는 상황에 대해서는 알 길이 없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말하지 못한다”며 말을 아꼈다.

또 관계자는 ‘시민사회단체가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사퇴를 요구한 것’을 두고는 “아직 인지를 못했다”며 “상황 파악한 뒤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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