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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교통사고 이전과 이후 퍼트 라인 보는 자세 ‘달라졌네요’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4. 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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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미국)가 2018년 11월 셰도우 크릭 골프 코스에서 열린 필 미켈슨(미국)과 매치플레이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AP=연합뉴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퍼트 라인을 살피는 자세가 교통사고 이후 크게 달라져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어 16개월간 대회 출전을 못했다.

우즈는 7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 72)에서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1-2022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출전하며 필드로 돌아왔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올해 PGA 투어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7번 홀 그린에서 라인을 파악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하지만 우즈를 좋아하는 전 세계 골프팬들은 그의 모습을 보는 순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한 느낌을 받았다. 스윙도, 퍼트도 여전했지만 걸음 거리가 온전치 못했다. 특히 그린에서 라인을 읽는 모습을 보면서 교통사고의 후유증이 얼마나 큰 지 알 수 있었다.

교통사고 이전 우즈는 앉은 자세로 라인을 살폈다. 하지만 이제는 우즈의 앉은 자세를 현재로선 보기 힘들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2019년 3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퍼트 라인을 살피고 있다.(AFP=연합뉴스)

우즈는 올해 마스터스 1라운드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리가 교통사고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이어 그는 “라운드를 마치면 나에게 도움을 주는 스텝은 욕조에 얼음을 가득이 채운 뒤 나를 들어가라고 한다. 정말 고통스럽지만 이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 부기를 빼기 위해서고 그렇지 않으면 다음 라운드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우즈가 필드로 돌아오기 위해 얼마나 힘든 재활을 했는지 짐작케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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