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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 999가구 주상복합 아파트로 재탄생 본문
준공 37년이 넘은 가운데 재개발 논의가 지속되어 온 상봉터미널이 오는 2027년 지상 49층 주상복합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제8차 건축위원회에서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985년 준공된 상봉터미널은 그동안 강원·경기북부 지역 시외버스, 중부 이남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의 기종점 역할을 해왔으나 최근 버스터미널로서의 기능이 축소되고 노후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건축심의 통과로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는 연면적 28만9902㎡ 규모의 지하 8층~지상 49층짜리 커뮤니티형 주상복합건물로 재탄생한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 따르면, 지상 3층부터 39층까지는 공동주택 999가구를 비롯해 오피스텔 308실 등 6가지 평형이 들어선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 197가구도 포함된다. 39·44형 등 85가구는 행복주택으로 59·84형 등 112가구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60형 이하 소형 평형은 공공과 분양주택 비율을 1대1로 완전히 혼합된다.
지하 1~지상 2층 저층부에는 판매시설(1만5739㎡), 문화·집회시설(230㎡) 근린생활시설(279㎡) 등이 배치된다. 건물 곳곳에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을 설치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해당 사업부지가 지난 1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봉9-I 존치관리구역’ 주상복합사업과 맞물려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춘선·경의중앙선·7호선 등이 지나는 상봉역과 망우역에 인접, 교통이 편리해 오랜 기간 침체되었던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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