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 '유퀴즈' 출연에 누리꾼 '부글부글'…시청자 게시판 폭주

윤석열 당선인 (사진=연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출연 예고에 시청자 게시판이 폭주하고 있다.

14일 ’유퀴즈‘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윤 당선인 출연을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는 글이 3천여 개 이상 올라왔다. 일각에선 ’유퀴즈 보이콧‘, ’티빙 구독 해지‘ 등 프로그램과 유통망 불매 운동까지 벌이고 있다.

앞서 전날 ’유퀴즈‘ 제작진 측은 “윤석열 당선인과 녹화를 마쳤다”며 “오는 20일 방송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소식이 보도되자 tvN ’유퀴즈‘ 게시판에는 부정적인 반응의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다.

 

(사진=시청자 게시판 캡처)

 

누리꾼들은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하는게 프로그램 취지에 맞는건가?”, “정치 성향을 방송으로 보여주는건가요?”, “유퀴즈 실망입니다”, “정치 프로도 아니고”, “제작 의도와 맞는 분들이 나와야하는거 아닌가”, “진짜 실망.. 티빙 해지 갑니다”, “당선인이 인수기간에 예능출연이라니 말이 됩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방송인 유재석과 조세호가 진행하는 tvN ’유퀴즈‘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만나 유쾌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연예인 게스트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일반인들이 등장했으나 정치인 출연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당선인은 5월 10일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을 열고 대한민국 정식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