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새 정부, 소형주택 주택 수 제외 추진소식에 수익형 단지도 관심↑ 본문

윤석열 정부에서 1~2인 가구를 위한 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과 관련한 규제 완화 움직임이 예고된 가운데 관련 이슈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행 주택법에 따르면, 공시가격 1억 이상인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은 주택 수에 산정돼 이미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이를 매수할 경우 다주택자로 간주돼 대출, 세금 등에 관련된 각종 규제를 받는다.
하지만 소형가구 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규제가 민간 임대시장을 위축시켜 주거난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 임대주택을 시장에 공급해야 하는 임대인들은 세제부담에 공급을 주저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시장에는 임대주택 매물이 감소하고, 전세 물건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해 임차인들은 더 높은 임대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 정부가 임대사업자 제도를 되살리겠다고 공언하면서 시장에서는 전월세 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특히 직주근접 역세권 수익형 소형주택이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과거에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거주하던 3~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 위주의 핵가족화가 심화되면서 소형 주택 수요가 크게 급증했지만 현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 소형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임대 물량의 공급이 적어 주거비용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윤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에서 시대적 흐름을 반영해 소형주택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공급을 확대시켜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낮추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인수위의 규제 완화 움직임에 1~2인 가구를 중심으로 실수요자들이 전용 60㎡ 이하 도시형 생활주택과 전용 84㎡ 이하 오피스텔 상품에 관심이 이어지는 상황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연내 공급되는 직주근접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의 공급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93-1 일원에 조성되는 ‘디오페라 서초 해링턴 타워’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면적 58~63㎡ 총 266실로 조성된다. 전용 면적별로는 △58㎡A 19실 △58㎡B 152실 △59㎡A 19실 △59㎡B 38실 △63㎡ 38실로 구성되며, 투룸 설계가 적용된다. 교통환경으로는 지하철 2호선 서초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 2·3호선 교대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 도시형생활주택을 분양중이다. 서울 동대문구 일원에 자리한 주거 복합단지로 지하 6층, 지상 28층, 2개동, 오피스텔 96실, 도시형 생활주택 288세대(공공임대 75세대 포함), 근린생활시설 지상 1~3층 규모를 갖췄다. 단지는 청량리역, 제기동역, 용두역 등 지하철역 3개를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제기동역의 경우 제2차 서울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동북선이 2024년 개통 예정이다. 특히 해당 단지는 단지 바로 앞에 동북선과 연결되는 지하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청량리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C노선, 면목선, 강북횡단선 등이 개통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도시형생활주택을 주택 수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면서 투자처로서의 메리트도 크게 높아진 상태”라며 “도생이 주택 수에서 빠지면 민간 임대물건의 공급 역할을 하는 다주택자로서는 종부세를 덜 낼 수 있고 이에 따라 세금 부담이 줄어 도생으로 임대하려는 공급이 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청량리 메트로블’은 최근 치른 주거시설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46.94대 1을 기록했고, 최고 경쟁률은 899.75 대 1(오피스텔 40㎡OA, 거주자 우선 기준)를 기록했다. 계약에서도 오피스텔, 근린생활시설이 3일 이내에 전 호실 100% 완판을 기록했고, 현재 도시형생활주택 계약을 진행 중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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