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윤 당선인, '외교장관 공관' 관저 유력 검토...인수위 "합리적 대안" 본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당초 관저로 쓰기로 했던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 대신 외교부 장관 공관을 쓰는 것을 검토하기로 했다.
20일 인수위 관계자는 외교부 장관 공관 검토가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보고, 검토를 시작했다”며 사실을 인정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당초 관저로 검토됐던 육군참모총장 공관은 경호·의전 문제, 리모델링 기간 등을 포함 다양한 점을 고려한 결과 관저로 적합하지 않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그곳(육군참모총장 공관)이 지난 1975년도에 지어져 너무 노후화 됐다”며 “종합적으로도 많은 불합리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안으로 경우의 수는 6개 밖에 없다”며 “외교장관 공관은 작년에 리모델링 했는데,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본다”고 답했다.
현재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는 외교부·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 육군참모총장, 해병대 사령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공관 등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인수위가 이 같은 방침을 밝힘에 따라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빠른 시일내에 거처를 다른 공관으로 이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관계자는 관저 신축 문제를 두고는 “별개의 문제”라며 “이는 중장기 과제”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계자는 내달 하순으로 전망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장소를 두고는 “회담 자체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장소와 관련한 사실관계는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달 일본에서 열리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는데, 통상 미 대통령이 아시아를 방문하면 여러나라를 돌며 정상회담을 벌여온 것이 통상적인 관례라 쿼드 정상회의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권규홍 기자 spikekwon@viva100.com
'오늘의 기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주혁 측 "'비질란테' 긍정 검토 중"…'다크 히어로' 변신할까 (0) | 2022.04.20 |
---|---|
"캠핑 시즌이 돌아왔다"… 유통가, 캠핑용품부터 맞춤 먹거리까지 ‘풍성’ (0) | 2022.04.20 |
오세훈 시장 세운지구 청사진 내놓는다… 내일 강북개발계획 발표 (0) | 2022.04.20 |
"트렌디한 '지역 술'로 MZ세대 취향 저격하죠" (0) | 2022.04.20 |
‘이재명,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찬성 37.5%-반대 57.5% (0) | 2022.04.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