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캠핑 시즌이 돌아왔다"… 유통가, 캠핑용품부터 맞춤 먹거리까지 ‘풍성’ 본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함께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유통업계가 캠핑족을 겨냥한 캠핑용품부터 다양한 먹거리까지 선보여 캠핑족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과 한국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2016년 1조5000억원에서 매년 30%씩 증가해 코로나 발생 첫해인 2020년 4조원 대까지 성장했으며 지난해 캠핑 시장 규모가 5조원 대를 돌파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캠핑이용자는 2019년 대비 34% 증가한 689만명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이마트에서는 올해 1~2월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9% 신장하며 매출 호조세를 이어갔다.
홈플러스는 강서점에서 주요 브랜드와 프리미엄PB ‘홈플러스 시그니처’의 캠핑용품과 나들이용품을 최대 40%까지 할인해주는 ‘나들이·캠핑용품 모음전’을 진행했으며, G마켓과 옥션도 집콕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기려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캠핑·자전거 페어’를 진행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는 분위기를 위해 인테리어에 신경을 쓰는 ‘감성 캠핑족’들을 위한 ‘감성캠핑 기획전’을,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오늘의집이 오는 5월1일까지 ‘스프링 캠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봄을 맞이해 증가하는 캠핑 수요에 맞춰 캠핑을 계획하는 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에 인기 캠핑 용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전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영감과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먹거리다. 식품·외식업계에서는 야외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들이 ‘캠핑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캠핑 요리의 대명사인 ‘스테이크’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는 토마호크, 돈마호크 스테이크가 특히 인기다.
국내 가정간편식 1위 업체 프레시지는 예능 프로 ‘맛있는 녀석들’에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흑돈가 랍스터&돈마호크 캠핑 세트 밀키트’를, 이랜드이츠가 운영하는 캐주얼 뷔페 ‘애슐리(Ashley)’의 간편식 브랜드 애슐리 쉐프박스의 ‘제주산 돈마호크 스테이크’는 네이버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리뷰 1000여 개가 넘는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도 채선당 도시락&샐러드&밀키트24의 ‘점보 스테이크’ 밀키트와 롯데호텔 1979 ‘허브 양갈비’ , 프레시지는 빙그레와의 협업을 통해 바삭한 크럼블을 토핑한 ‘쟈키쟈키 돈마호크 스테이크’등도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으로 인기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을 앞두고 봄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야외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들이 ‘캠핑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며 “식품업계는 이처럼 증가한 캠핑 인구를 타깃으로 평소 집에서 먹기 힘들었지만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길모 기자 yg10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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