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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광주 화정 아이파크 8개동 전부 철거 후 재시공”

브릿지경제 viva100 2022. 5. 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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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용산 HDC현대산업개발 용산 사옥에서 열린 광주화정동 아이파크 사고수습관련 추가대책 발표 기자회견에서 정몽규(가운데)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이 지난 1월 발생한 광주 화정 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관련해 8개동을 전면 철거하고 새로 짓겠다고 4일 밝혔다.

정몽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아이파크 HDC현산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사고의 피해자와 가족, 국민에게 머리숙여 깊이 사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화정동 사고가 일어난지 4개월째 접어들었지만 사고가 난 201동 외에 나머지 입주 예정 고객들도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았다”며 “이러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은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짓는 것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자와의 합의가 무한정 지연될 수 있고 또 회사 또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기업가치와 회사 신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그것이 고객과 국민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저희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화정 아이파크는 1, 2단지로 나뉘어 있으며 당초 총 8개 동 847가구(아파트 705가구, 오피스텔 142실)가 올해 11월 30일이 입주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면 철거 후 재시공을 결정됨에 따라 화성 아이파크 입주가 상당 부분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은 철거 후 준공까지 70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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