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여의도 재건축 탄력...시범·한양 최고 60·50층 재건축 본문
서울 여의도의 대표적인 노후 단지인 ‘시범아파트’가 최고 60층 높이의 초고층 단지로 탈바꿈한다. 인근의 ‘한양아파트’도 최고 50층 높이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8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최근 여의도 시범아파트와 한양아파트 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신속통합기획 초안을 공개했다.
신속통합기획은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이를 지원하는 형태로 서울시가 정비계획 수립 초기 단계에서부터 개입해 사업 기간을 대폭 단축하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지난해 말 시범과 한양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신속통합기획’을 적용해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는 시범아파트는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종을 상향하고, 한양아파트는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높여 초고층 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공기여(부지 기부채납)로 공원과 문화시설 등을 조성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시는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하반기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1971년 준공된 시범아파트는 여의도에서 가장 오래된 단지다. 현재 최고 13층, 1584가구 규모에서 최고 60층, 2400여 가구로 규모로 재건축될 전망이다.
1975년 지어진 한양아파트는 최고 12층 588가구에서 최고 50층, 1000여 가구의 대단지로 재건축이 진행될 전망이다.
여의도의 대표적인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여의도 일대 정비사업에 탄력이 붙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의도 일대 재건축은 2018년 당시 박원순 시장이 ‘여의도 통개발’ 구상을 발표한 이후 사실상 보류돼 왔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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