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시세보다 최대 10억 저렴…'과천 위버필드' 등 무순위 청약 물량 실수요자 관심↑ 본문
이번주 아파트 분양시장에는 무순위 청약(줍줍)이 다수 나올 예정이다. 특히 현재 시세보다 10억원 가량 저렴하게 나오는 단지도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5월 둘째주(9~13일)에는 전국 9개 단지에서 미계약, 미달, 부적격 등 사유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먼저 수도권에선 경기 과천시 ‘과천 위버필드’는 지난 2018년 위장 전입 등 부정 청약 사례로 계약이 취소된 4가구에 대한 청약을 9일 진행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가구 △84㎡ 1가구 △99㎡ 1가구다.
4가구의 분양가는 8억2359만~11억6590만원 사이로 4년 전 일반분양 당시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현재 시세는 15억9000만~22억80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이에 청약 당첨시 시세보다 최소 7억원에서 10억원까지 저렴하게 내 집 장만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단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무순위 청약 열풍이 다소 식었지만 이 단지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지역인데다 분양가가 시세의 절반 수준에 그쳐 내 집 마련을 위한 신청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약 자격은 해당 지역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주며, 추첨제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다.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당첨자는 13일 발표하며, 계약은 20일이다.
또 경기 용인에서는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168가구가 9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올해 2월에 일반분양을 받았던 이 단지는 총 3블록, 3731가구 규모로 조성돼 있으며, 그중 각각 △1블록 99가구 △2블록 66가구 △3블록 3가구가 이번 물량으로 나왔다.
이번 무순위 청약 대상은 전용면적 76~84㎡ 사이로 모두 중소형 평형이며, 분양가는 4억3280만~5억440만원 사이로 책정됐다. 이 단지는 중도금 납입 전 전매가 가능하며, 무순위 청약 당첨자의 경우 3개월 뒤면 전매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지방에선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대구역 자이더스타’ 196가구도 9일 무순위 물량으로 나온다. 전용면적별로는 △84㎡A 60가구 △84㎡B 81가구 △84㎡C 53가구 △113㎡A 2가구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의 분양가는 각각 전용 84㎡가 5억5040만~5억8200만원 수준이고, 113㎡는 13억1970만원이다.
이 밖에도 9일 △부천 원종 길성그랑프리텔 2가구 △부산 사하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10가구 △울산 삼호 비스타동원 5가구 등이 무순위 청약을 접수 받는다.
11일에는 서울 강북구 ‘칸타빌 수유팰리스’ 133가구가 무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이 단지는 지난 2월 일반분양을 실시했으나 전체 216가구 중 198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나오면서 이미 지난달 한 차례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바 있다.
분양가는 전용 59㎡가 8억20만~9억2490만원, 78㎡는 10억630만~11억4120만원 사이다.
같은 날 서울 동대문구 브이티스타일 12가구, 대전 용문역 리체스트 22가구도 접수 예정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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