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경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2주 연속 하락...강남4구만 상승 본문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가 2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강남권은 오히려 매수자가 늘어나는 등 지역별로 온도차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이 조사한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0.8을 기록하며 지난주(91.0)에 이어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선을 앞둔 3월7일(87.0) 반등하기 시작해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이달 10일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시행을 앞두고 매물이 늘고, 금리 인상 등 금융시장 불안 우려도 커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 시장 상황을 나타내는 지표다. 기준선인 100 이하로 떨어지면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서울을 권역별로 나눠보면 용산·종로구 등이 있는 도심권(91.1)과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86.7)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 성동·광진·노원·도봉·강북구 등 동북권(86.1), 양천·강서·구로·영등포·동작·관악구 등의 서남권(92.4)은 지난주보다 하락했다. 강남·서초·송파·강동구를 묶은 동남권(97.5)만 유일하게 전주보다 상승했다. 최근 강남구와 서초구 등지에서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거나 한강변 신축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심화하면서 당분간 강남권으로 진입하려는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91.6)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의 재건축 기대감으로 지난주 91.6에서 92.4로 반등했다. 인천(92.9)은 지난주(93.8)보다 하락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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