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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최근 정부여당 지지율 위기의 원인으로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을 지목했다. 특히 장제원 의원을 겨냥해 삼국연의 고사성어 ‘삼성가노(三姓家奴)’를 언급했다. 이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지율 위기 핵심이 무엇인지 국민은 모두 다 안다”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핵심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 2017년 대통령 선거에서 3명의 후보를 밀었던 삼성가노(三姓家奴) 아닌가”라고 했다. 삼성가노는 삼국지 인물인 여포가 정원, 동탁을 양아버지로 섬겼다는 것을 두고 아버지가 세 명이라는 점을 지적한 용어다. 이는 2017년 대선 당시 유승민 전 의원이 대선 후보로 있던 바른정당을 탈당해 홍준표 후보가 있는 자유한국당에 재입당한 장 의원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지난 26일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간의 문자 대화 내용이 노출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이준석 대표를 따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27일 최영범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적인 대화 내용이 어떤 경위로든지 노출이 돼 국민이나 여러 언론에 일부 오해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최 수석은 “권 대행께서 입장을 밝히고 설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거기에 덧붙여 대통령실이 공식적으로 추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제가 아는 한, 당무는 당 지도부가 알아서 잘 꾸려나갈 일이고 윤 대통령이 일일이 지침..

국민의힘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이 주고받은 문자가 언론에 공개된 것에 허리를 숙여 사과했다. 권 직무대행은 2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적 문자 내용이 저의 부주의로 유출·공개돼 국민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당원·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그는 “제 입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밝힌 그대로이니 참고해달라”며 “사적인 문자가 본의 아니게 유출됐기 때문에 그 내용에 대한 질문에는 확인하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다. 제 프라이버시도 보호받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동아일보는 대정부질문이 열린 본회의장에 착석한 권 직무대행이 윤 대통령과 텔레그램을 통해 대화를 주고받은 장면을 포착해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