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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경제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정비사업 지연 논란으로 해당지역의 ‘실망 매물’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정부는 2024년까지 1기 신도기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에 주력하겠다며 민심 진화에 나섰지만, ‘가시적인 조치없이 여론 달래기만 나선 것 아니냐’며 실망한 집주인들 사이에서 서둘러 매물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급격한 금리 인상 부담과 경기 침체 우려 확산에 1기 신도시의 매물 증가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5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1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량은 총 1만6854건으로, 정부가 ‘8·16 대책’ 발표한 이후 한달도 채 안돼 6% 이상 증가했다. 5개 1기 신도시 중 경기 군포 산본이 8.9%로 매물이 가장 많이 증가했고, 이어 일산 ..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규제완화 기대감으로 들썩이던 강남권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최근 들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8월 16일 발표된 정부의 공급 대책에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와 안전진단의 구체적인 방안이 빠지면서 실망 매물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는 지난달 25억7000원에 거래됐다. 최고가였던 28억2000만원(지난해 11월)보다 2억5000만원 떨어졌다. 올해 5월 49억7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 7차’ 전용 137㎡는 7월 들어 44억원에 팔렸다. 약 두 달 사이 가격이 5억7000만원 하락한 것이다. 서초구 반포주공 1단..